가짜 차량 보조 번호판 제조·판매한 일당 검거_놀아서 돈 많이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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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가짜 자동차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의 한 유치원에선 불이 나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창고 선반 위에 상자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유명 자동차 상표를 도용해 만든 가짜 보조 번호판들입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가짜 보조 번호판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제조업체 대표 51살 신 모 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유명 자동차 회사의 상표를 보조 번호판에 무단으로 새겨 넣은 뒤 진품인 것처럼 팔아 10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진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가짜 보조 번호판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유치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없는 시간이었지만,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7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환풍기의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