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진자 ‘누적 100만 명’ 넘어…8일새 10만 명↑_두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日 코로나 확진자 ‘누적 100만 명’ 넘어…8일새 10만 명↑_주니어 분석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오늘(6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東京都)에선 오늘 4,5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사흘째 4,000명을 넘었습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년 3개월여 만인 올해 4월 누적 확진자 50만 명에 도달했으나, 이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영향으로 100만 명에 달하기까지는 넉 달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누적 확진자가 70만 명에서 80만 명까지는 약 6주, 이후 9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4주가 걸렸으나 지난달 29일 90만 명을 넘어선 뒤 100만 명에 이를 때까지는 8일밖에 걸리지 않는 등 감염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모레부터 이달 말을 시한으로 후쿠시마(福島)·이바라키(茨城)·도치기(栃木)·군마(群馬)·시즈오카(靜岡)·아이치(愛知)·시가(滋賀)·구마모토(熊本) 등 8개 현(縣)에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추가 적용할 방침입니다.
현재 일본에선 도쿄도 등 6개 광역지자체에 외출 자제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태이고, 홋카이도(北海道) 등 5개 광역지자체에는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점조치 적용 지역의 지자체장도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감염증 전문가 사이에선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어제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단에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야 할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전문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전국에 긴급사태를 발령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감염 폭발을 초래한 정치적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세 이상인 분의 80%가 백신을 맞았다”며 “가장 중증화하기 쉬운 부분에 우선 확실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백신 접종과 동시에 감염 방지 대책을 확실히 강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