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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한국의 불매운동이 일본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일본 언론들 사이에서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을 가지 않고 일본산 제품을 보이콧하면서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다른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정치 갈등 여파로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의 한국인 관광객이 20% 늘었다.

한일 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한국인들의 선호 여행지가 일본에서 동남아로 바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국내 한 인터넷 쇼핑업체의 조사를 인용해 올 추석 연휴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다낭·방콕 등 동남아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원래 인기가 높았던 후쿠오카, 도쿄, 오키나와는 순위에서 일제히 밀려났다며, 한국인의 일본 외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예상했습니다.

이어 한국인의 움직임이 경제의 명암을 가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우츠노미야 타카시/관광업체 대표 : "역시 솔직하게 얘기하면 상황이 어렵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마저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면 3조 3천억 원 넘는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 상황.

실제로 전 세계 관광 지출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320억 달러로 9위에 올라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다음가는 업계의 큰 손입니다.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도 떨어져 업계 지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한국 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신규등록한 일본제 승용차는 천398대로 1년 전보다 57%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