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앞바다서 17차례 지진…위기 경보 ‘관심’ 발령 _카지노에서 환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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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앞바다에서 지진이 반복해 발생하면서 정부가 지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5분 동해시 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보다 4시간쯤 전인 12시 2분에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났습니다.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뒤 현재까지 강원 동해시 앞바다에서 관측된 지진은 모두 17차례로,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 10번, 2.0 이상의 지진 7번이 관측됐습니다.

지진이 계속되자 오늘 오후 4시 기상청을 비롯해 강원도와 동해시는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고 추가 여진에 대비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잇따라 발송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1시 22분 경북 문경시 북서쪽 10km 지역에서도 2.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돼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진동을 느낄 수 있던 수준이었습니다.

강원 동해와 경북 문경·포항, 충남 공주 등의 지진까지 더하면 최근 사흘 동안 20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연속 지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해안과 문경 지진 사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계속되는 지진에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행안부는 지진 대응부서를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후속 상황관리를 하고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도 미리 행동요령을 숙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지진 행동요령

1.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 흔들림이 멈췄을 때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3. 흔들림이 멈췄을 경우에는 건물 밖으로 신속히 나가야 하는데, 이때에는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4. 건물 밖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위를 살피며 대피해야 합니다.

5. 대피 장소를 찾을 때는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하며 이때 차량을 이용하면 안 됩니다.

6. 대피 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