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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낸 다음 이를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들에게 필로폰을 먹여서 다방 등에 팔아넘긴 인신매매범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태선 기자 :

지난 1월 무허가직업소개업자 박종식은 생활정보지 구인란에 종업원 구함 연령 제한 없음이란 광고를 게재합니다. 열흘뒤 고등학교 중퇴생 17살 김모양이 광고를 보고 찾아오자 옷을 사줘 환심을 산뒤 여관으로 유인합니다. 이어 필로폰이 든 과일쥬스를 마시게 해 저항할 수 없도록 한 다음 성폭행을 하고 이튿날 충남 논산의 한 다방에 250만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다방 종업원 송모양에게 접근해 살빼는 약이라고 속이고 필로폰을 먹여 다른 유흥업소에 팔아넘겼습니다. 박종식씨는 특히 피해자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해 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종식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과 미성년자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중계역할을 한 박종식씨 누이와 박씨에게 직업소개소 명의를 빌려준 김모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영제 (서울지검강력부장) :

과장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필로폰을 이용한 현대판 노예제도가 아니냐 난 이렇게 봅니다.


⊙김태선 기자 :

검찰은 박종식씨로 부터 압수한 나체사진 60여장에 또다른 여자 2명이 등장하고 있고 박씨가 불법취업시킨 여자가 모두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