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조달 규정 개정…“中 화웨이·ZTE 사용 배제”_카지노 퍼블릭 마켓_krvip
일본 정부가 정부 부처와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기기에서 중국 화웨이와 ZTE의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조만간 정부 기관의 통신회선과 컴퓨터 등에 대한 조달 내규를 개정해 기술력과 가격 이외의 요소를 포함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종합평가식 입찰'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낙찰자 결정 기준에 '국가 안전보장에 관한 위험 감소'를 새로 넣어 기밀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 우려가 제기되는 업체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배제 대상이 되는 업체는 화웨이와 ZTE 두 곳 뿐"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지침이 방위산업과 전력 등의 중요 인프라 사업을 하는 민간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미국, 호주 등과 연대해 중국 이외의 회사로부터 통신기기와 반도체 등의 부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안전보장 문제를 들어 정부 기관의 화웨이나 ZTE 제품 사용을 금지했으며 일본 등 동맹국에도 자국의 방침에 동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면서 5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이들 업체가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고, 영국의 정부와 통신회사에서도 화웨이와 ZTE 제품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