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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에 코로나 항체가 형성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백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백신 개발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지만,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소식,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기업들이 연구중인 110개 백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낭보를 전해온 것은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입니다. 1차 임상 시험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15명씩 세 집단으로 나눠 백신 후보물질의 용량을 달리해 투여했더니 세 경우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모더나는 밝혔습니다. [탈 잭스/'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 : "형성된 항체들은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250마이크로그램 투여 집단에서 3명이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다른 실험군엔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특히 8명은 코로나19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까지 생겼습니다. 7월부터 수천 명 규모의 임상시험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쯤, 백신을 출시한다는게 목표입니다.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백악관 태스크포스팀까지 만든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이라며 반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부터 백신과 치료, 치료법에 관한 엄청나게 훌륭하고 긍정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은 고령층과 기저질환 대상자로 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갈길이 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 백신 개발 태스크포스 팀장이 모더나의 주요 투자자인 점을 들어 아직 흥분하기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개발을 서둘러, 재선 호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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