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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돼있는 인질 가운데는 재일동포 이명호씨가 포함이 돼 있습니다. 유명한 재일 사학자 이진희씨 아들이기도 한 이 이명호씨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현지 일본 미쓰비시 상사원으로 페루에 근무하고 있지만 국적은 여전히 한국 국적입니다.


이씨의 직장 동료들은 물론 아파트 주민들까지 지금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페루 리마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명호씨는 어제 풀려나는 미쓰비시 동료직원 다나까를 통해서 자신의 근황을 미쓰비시 상사 리마 지사에 전했습니다.


⊙미쓰비시 상사 직원 :

건강 괜찮고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모를 보내왔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명호씨는 미쓰비시 상사 지사장을 대신해서 일본 대사관저 리셉션에 참석했다 인질로 억류됐습니다. 이명호씨의 아파트는 비어있었습니다. 부인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출산을 위해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첫 딸이었습니다. 이명호씨는 부인과 딸을 보기 위해서 오는 27일 출발하는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베아트리체 (아파트 관리인) :

정말 안타깝습니다. 좋은 분인데... 빨리 나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명호씨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줄곧 일본을 떠나지 않았지만 재일 사학자인 아버지 이진희씨의 고집과 자신의 결심으로 한국국적을 버리지 않은 한국인입니다.


⊙오문자 (이명호씨 어머니) :

우리 아들뿐이 아니고 인질로된 모두 빠른 시일에 구속이 해제되고 그렇게 고향 산소 향해서 빌고 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한국인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테러범들에게 국적을 설명할 수도 없어서 더욱 안타까운 형편입니다. 이명호씨 주위 사람들은 이번 성탄절을 이명호씨와 꼭 함께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