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유출사고, 日 미쓰이에도 ‘불똥’_가장 부유한 남자 포커_krvip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의 불똥이 이 유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미쓰이물산그룹으로 튀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로 피해를 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정부가 사고가 난 유전의 지분을 보유한 미쓰이물산그룹의 자회사인 미쓰이석유개발에도 보상을 청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환경단체는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원유를 유출한 BP 외에 사고 유전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미쓰이물산그룹에도 보상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미 환경단체는 BP와 함께 미쓰이석유개발을 상대로 80여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BP가 사고 보상액으로 200억 달러(약 1조8천200억엔)를 지불하기로 결정한 것을 감안하면 10% 지분을 가진 미쓰이석유개발에 대한 배상 요구액은 20억 달러(1천820억엔)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미쓰이석유개발은 작년 회계연도 770억 엔의 경상이익을 냈다. 따라서 배상액이 20억 달러가 될 경우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쓰이석유개발은 전례없는 사태에 직면해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