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택시가 병원으로 300m 돌진…3명 사망·7명 부상_포커 스타 더미 칩 코드 돈을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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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택시가 병원으로 돌진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3일(어제) 오후 5시쯤 일본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의 종합병원 건물 1층으로 택시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하카타 구에 사는 40대 부부와 50대 주민 등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여성 1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64세 개인택시 운전사를 현장에서 체포해 과실운전 치사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택시는 현장에서 300미터 떨어진 공원 화장실 앞에 멈췄다가, 병원 방향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은 택시가 병원 앞 50 미터 지점 교차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였다고 진술했다. 택시는 병원 동관 건물 1층의 라운지 유리창을 깨며 들이닥쳤고, 실내 벽과 충돌한 뒤에야 멈춰섰다.
사고 택시의 운전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멈추지 않았다'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걸려고 했지만 차량 속도가 줄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고로 숨진 40대 부부 모두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부인은 지팡이를 짚고 생활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또 두사람 모두아파트 활동에 적극적이었고, 노인들의 쓰레기 배출을 돕는 등 성품이 온화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헌화대에는 병원 관계자 등이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병원 측은 앞으로 1주일 가량 헌화대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