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TV 토론 제안…한나라당 거부 _어제 수탉 게임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열린 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TV 공개 토론을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에 대해 정치공세만 할 것이 아니라 터놓고 따져보자며 부동산 문제와 예산안 등 모든 현안에 대해 정식으로 여야 대표 간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이어 사학법 개정과 관련해 전교조가 교육을 장악할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얼토당토 않다고 일축한 뒤, 사학에서 학생 수업권 박탈이 일어난다면 법에 따라 조치하되 사학법인에서 주장하는 건학이념은 존중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의장의 TV토론 제안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유정복 대표 비서실장은 여당이 사과를 해도 받아줄지 말지 하는 마당에 TV토론을 제안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TV토론 제의를 거부했고, 이계진 대변인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화와 협상 분위기를 일방적으로 깬 여당에 있다면서 TV토론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