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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 위원장 외에 친한파(親韓派)인 마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과 김세환 애틀랜타 한인교회 목사, 헬렌 김 변호사, 윤모세·권오석 위원 등 건립추진위 위원 24명이 참석했다.

'애틀랜타 소녀상'도 기존 소녀상과 마찬가지로 동판을 소재로 가로 2m·세로 123㎝의 규모로 만들어진다. 소녀상 제작은 김서경·김운경 작가가 다시 맡았다.

소녀상 건립은 김 전 회장과 애틀랜타 한인들이 중심이 돼 3년 전부터 추진됐으며, 지난해 여름부터 국립민권인권센터 측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소녀상 건립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 대도시에서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녀상이 세워질 국립민권인권센터는 애틀랜타 센테니얼 올림픽공원 내 코카콜라 박물관 인근에 있다. 이 센터는 1950∼60년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흑인 민권운동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2014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