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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민주통합당에서는 박지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나머지 후보들의 3자 연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0년 만에 두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국민통합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당권을 장악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산에 오른 이재오 의원도 전당대회가 코앞인데 당대표 출마 희망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출마를 결심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현재 새누리당이라면 당이 매우 폐쇄적이라고 할까"

비박 대선 주자들의 잇따른 공세에 친박계는 반발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당의 절박한 부름에 따라 모든 것을 던져 승리를 일궈낸 장수를 험담하는 것은 한마디로 정도가 아닙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 여야 대표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성근(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박근혜 위원장이 한국 정당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 세우는데 손잡고 협력하기를 희망합니다."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맞서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는 공동 대응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선거 당일까지 완주해 1차 투표에서 박지원 최고위원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협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정치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것" 이라며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