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식 농성·1인 시위…“의장 사퇴” 압박_바이낸스에서 많은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비대위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이정현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여야 대치정국, 김지숙 기자가 여당쪽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거부한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는 '의원'으로 부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정 의장이 제안한 3당 원내대표 회담도 거부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이 참여하는 모든 공식 회의에 제가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사퇴를 관철 시킬 때 까지 사죄를 받아낼 때 까지..."

이정현 대표는 무기한 단식 투쟁이라는 초강수로 정 의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투쟁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어영부영하려 한다면 시작도 안했습니다. 반드시 정세균 의장이 그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김무성 전 대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 전원이 릴레이 1인 시위에도 돌입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는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하루 2차례 의원 총회를 열어 투쟁 방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편으론 현장 방문 등 민생 행보를 병행하면서 국회 일정 거부 장기화에 따른 대책도 세워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