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 비자금 의혹’ NH개발 압수수색_천연 활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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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NH개발'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NH개발' 사무실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협력업체 거래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NH개발이 협력업체와 짜고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주요 점포의 시설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앞서 지난 15일, NH개발의 협력업체인 H건축사무소와 F건축 등의 실소유주인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NH개발이 발주한 시설공사 21건의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친동생이 H건축사사무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정씨가 횡령한 돈이 농협 수뇌부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