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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술단장 임명을 둘러싼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문의 전말을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 극단장과 무용단장 임명 첫날. 복도에는 노조의 반대 성명서가 나붙었습니다. 극단 단원들도 닷새 전부터 취임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논란은 당초 단장을 공모해 뽑겠다던 세종문화회관측이 공모에 응하지도 않은 인사를 임명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강영배(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공모제로 모실 수 있는 어떤 역량 있는 인사를 못 모시게 되는 경우에는 저희는 별도의 작업을 해서라도 별도의 어떤 방법을 택해서라도 그렇게 모시는 것이 예술단체의 발전을 위해서 훨씬 더 맞는 일이 아닌가... ⊙기자: 문화예술인들은 그러나 당연히 재공모를 했어야 한다며 공모 결과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극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명 철회와 공개 채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기국서(서울연극협회 이사): 우리 연극인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할 때는 김용진 사장의 퇴임을 위한 범예술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기자: 극단장 심사위원단과 무용평론가들도 이번 임명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 서울문화재단에서도 공모 절차를 무시하고 대표이사를 임명해 잇따른 시산하 예술단체들의 문제에 대해 시 당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투명한 절차와 공개채용 원칙은 문화예술인들이 요구하기에 앞서 세종문화회관측이 스스로 내세운 것입니다. 이제 그 원칙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