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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아 있는 1974년 버밍험 테러 사건.

사십 여년 만에 재수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리포트>

<녹취> 줄리 햄블턴(버밍험 테러 유가족) : "오늘은 우리 모두의 인생에 가장 의미 있는 날입니다."

1974년 버밍험 테러에서 18살 여동생을 잃은 이 여성.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결정되자 눈물을 흘립니다.

당시 버밍험 술집 두 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테러는 무고한 시민 21명의 목숨을 앗아갔죠.

영국 경찰은 즉각 북아일랜드 독립주의 무장단체 IRA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용의자 6명을 체포했지만, 1991년 형기 중 무혐의로 석방되면서, 사실상 버밍험 테러는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녹취> 패디 힐(무혐의 석방) : "우리는 진실을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40여 년 만에 내무부는 "당시 폭탄 공격이 경찰에 미리 통보됐으나, 경찰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했다"며, 재수사가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내무부는 재수사를 판단할 법적 권한이 없지만,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재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