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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양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장이 위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감에서 청와대 회동에 대한 발언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양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조원동 경제수석 등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금감원장은,

<녹취>최수현(금융감독원장):"(만난 적은 있는데)동양 건에 대해서 얘기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모임에서 동양문제를 논의했다는 산업은행의 서면 답변서가 공개됩니다.

야당측은 즉각 위증 문제를 제기했고 여당측도 답변을 재촉합니다.

<녹취>강석훈(새누리당 의원):"세분이 만나서 동양사태 관해서 논의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논의를 하셨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상황이 정회까지 가자 최 원장은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최수현(금융감독원장):"동양그룹과 다른 주요그룹의 재무상태를 논의했지만, 동양그룹과 관련해 특별히 봐주기 위한 사항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시기는 지난 8월쯤 청와대 조원동 수석, 산은 홍기택 회장과 셋이서 만난 걸로 정리되는 상황에서,

<녹취>김기식(민주당 의원):"조원동 수석과 홍기택 회장 만나실 때 신제윤 금융위원장 참석하셨습니까? 안하셨습니까? <녹취>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네, 신제윤 금융위원장 있었습니다."

이번엔 회동 인원이 네 명으로 바뀐 셈입니다.

금감원장에 대한 위증 논란은 가라앉지 않아 야당 측은 다음달 1일 종합 감사에 조원동 청와대 수석 출석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