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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소시지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일부 소시지의 위생 상태와 성분 표시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분석 결과 소시지에서 사람 DNA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분석업체인 클리어푸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핫도그와 소시지 제품에 대한 DNA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75개 브랜드, 345개 제품이 대상입니다.

분석 결과, 7개 중 1개 꼴인 14%가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전체의 2%에서는 사람 DNA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이슨(클리어 푸드 관계자) :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성분이 제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비위생적인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잇었는데요. 사람 DNA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클리어 푸드는 해당 제품에 사람 DNA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사람 분비물이 포함되는 등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채식 제품 가운데 10%는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식을 하거나 종교상의 이유로 해당 제품을 골랐더라도 실제로는 피하고자 했던 고기를 먹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클리어푸드는 검사 대상 가운데 많은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95점 이상을 받은 '클리어 소시지'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