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피, 유엔총회서 ‘돌출행동’ 화제 _도박 스캘퍼는 얼마를 벌까요_krvip

가다피, 유엔총회서 ‘돌출행동’ 화제 _아사이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각국 정상이 참가하는 무대, 유엔총회, 엄숙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특이한 차림에 독설, 돌출 행동까지, 요지경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19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64차 유엔 총회.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탄 아프리카 대표가 폭소를 자아내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르헨티나 미인 대통령과 15초동안이나 악수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만큼 화제를 모은 인물은 없었습니다. 가다피는 리비아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서방국가들은 아프리카에 과거 식민통치를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음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약소국을 경멸해왔다며 이름까지 바꾸라고 했습니다. <녹취> 가다피 반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영원히 미국의 지도자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듣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습니다. 물마시기 다섯 차례, 쪽지를 던지고 책상을 치고... 연설은 할당된 시간 15분을 훨씬 넘겨 90분동안이나 이어졌고 그 사이 각국대표들은 자리를 뜨거나 졸음에 빠졌습니다. <녹취>가다피 돌출행동과 발언부터 숙소문제까지... 가다피의 생애 첫 유엔총회 참석은 이래저래 전세계 정상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