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2차 접종 차질_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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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이 백신 공급 차질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1차 접종을 한 농민들은 약효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주먹구구식 정부 정책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구제역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건섭씨. 2차 접종을 4주 뒤에 해야 약효를 6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접종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이씨는 약효가 떨어지지 않을까 애을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건섭(농민) : "수의사분들은 4주후에 2차들어갑니다. 그러고 했거든요. 그런데 벌써 4주가 지난 지 3,4일이 됐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으니까..." 예방 접종을 한 가축들을 매몰 처분한 사례가 자주 보고되면서, 농민들은 정부의 늑장 행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완호(농민) : "백신을 청정지역 따지지말고 일찌감찌했으면은 오염도 안시키고 목장설치하는데 지장없잖아요. 안묻으니까." 구제역 백신 접종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소들을 매몰처분한 농가는 이처럼 축사를 치우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애초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파주와 고양 등 1차 접종을 일찍 마친 경기 북부에서는 이미 구제역 2차 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정부는 당장은 백신이 없다며 일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해당 지자체 공무원 : "설 전후라고 말씀하는데 경기도나 농림수산식품에서는... 그것도 의문이네요.제가 봐서는..." 경기도에서 필요한 2차 백신은 소가 47만 5천여 두, 돼지가 107만 6천여 두 등 모두 155만 두 분량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