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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이번 테러는 IS의 소행이라며, 끝까지 테러범을 찾아낼 것이고 대피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갖고 용서하지 않겠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폭발을 일으킨 주범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라고 지목했습니다.

폭탄 테러는 아프간을 떠나려 공항을 찾는 사람들의 신분 확인을 위해 미군과 탈레반이 배치된 공항 출입구, 검문 검색소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미 백악관은 IS 테러의 표적이 아프간을 떠나는 사람들이었다며, 검문소 인근에서 기다리던 수많은 이들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IS의 위협이 존재합니다. 아프간을 떠나기 위해 공항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IS의 목표입니다. 그들이 테러의 목표물입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에서 IS의 추가 공격 위협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맥킨지/미 중부 사령관 : "매우 심각하게 현실적인 위협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단히 전략적인 위협입니다. 언제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로켓 공격도 범위 안에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발표가 있자마자, IS가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슬람국가, IS는 지난 2014년 탈레반에서 갈라져 나온 뒤 탈레반보다 더 강경한 이슬람 노선을 주장한 근본주의 단체로 탈레반과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이번 미군의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도 탈레반이 미군 철수에 순순히 협조한다며 불만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에 나서 테러를 일으킨 이들을 반드시 찾아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잊지 않습니다. 끝까지 추적해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이어 IS의 지도부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을 수립하라고 명령했다며 미국이 가진 군사와 정확성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테러리스트로 인해 미국의 임무를 단념하진 않겠다며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