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 뇌졸중과 연관_자신의 차로 돈 버는 방법_krvip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뇌졸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이완 타이베이(臺北) 의학대학의 린헝칭(Herng-Ching Lin) 박사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평균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린 박사는 42세 이하의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3천176명(평균연령 32세)을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 2만5천408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갑상선기능항진증 그룹에서는 31명(1%), 대조군에서는 167명(0.6%)이 뇌졸중이 발생했다. 이는 연령,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가지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갑상선기능항진증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4%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린 박사는 밝혔다. 45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갑상선기능항진과 뇌졸중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5세 이상 중노년층의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대표적인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듀크 대학 뇌졸중센터의 래리 골드스타인(Larry Goldstein) 박사는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250명 중 한 명꼴로 절대적인 위험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문제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뇌졸중 사이에 어떤 메커니즘이 작용하느냐라고 논평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호르몬이 과잉분비돼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는 내분비질환으로 체중감소, 심계항진(가슴두근거림), 신경과민, 운동시 호흡곤란, 손 떨림, 발한 증가, 하지근육 쇠약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뇌졸중(Stroke)' 온라인판(4월1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