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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레포츠문화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앵커: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카트, 하늘을 나는 연에게 끌려가는 스포츠 카이프, 전 사실 한번도 해 본 적은 없는데요. 생각만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데요. ⊙앵커: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레포츠의 세계를 임기순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자동차들의 쾌속 질주가 벌어지는 이곳 한켠에 또 다른 재미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즐기는 것은 바로 레포츠용 소형 자동차, 카트입니다. 카트는 지면에서 바닥까지의 높이가 4cm에 불과해 뒤집어지는 위험 없이 마음껏 스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등 최소한의 기본 장치만 있어 조작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황장연(인천시 효성동): 맨 처음에는 무서웠거든요. 그랬는데 몇 번 도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운전은 잘 못 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은상(서울시 사당동): 제일 좋은 건 속도를 내 마음대로 낼 수 있고 그리고 내가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릴 수 있다는 것, 그게 제일 좋아요. ⊙기자: 가격은 10분에 1만 5000원. 체감속도가 실제 속도에 3배나 돼 폭발적인 속도감으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레포츠로 뜨고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잠시 일상을 잊기 좋은 한강변. 이곳 잔디마당에 한 레포츠 동호회원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들이 즐기는 건 전통연처럼 줄을 풀거나 감는 얼레가 필요없는 연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조작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한지용(서울시 가양동): 저희 집사람인데요. 제가 이번에 좀 알려주려고요. 저 혼자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같이 해 보려고, 즐겨보려고 ... 어때, 재미있지? ⊙기자: 마냥 높게만 날리는 것보다 박진감 넘치는 비행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허공을 가르는 자유로운 비상. 연이 펼치는 묘기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신점례(경기도 김포시): 그냥 하늘을 날고 싶어요, 연과 함께. 막 끌려가게, 바람에 의해 가지고 연 잡아을 때 당겨주는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사람을 당길 정도의 강한 파워를 가진 이 연은 그 힘을 이용해 다른 레포츠와 결합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겨울을 앞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실내스키장입니다. 스키복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고 스키장 가느라 몇 시간씩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기본 자세를 꼼꼼히 익힐 수 있습니다. ⊙박성용(경기도 김포시): 재미있고요. 아직까지 스키장 한 번도 못 가봤거든요. 여기서 배워서 올 겨울에 가 보려고요. ⊙기자: 슬로프에 뿌려진 인공눈은 마치 겨울 속 스키장 같습니다. 실제 눈 위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간혹 넘어지더라도 즐겁기만 합니다. 8m 길이의 컴베이어벨트가 장착돼 있는 고급자용 슬로프에서는 설원을 질주하는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고종문(서울시 구로동): 보시다시피 무게가 톤으로 나가 가지고 톤수 좀 줄이려고 운동하고 나면 한 3kg 빠지거든요. 그래서 체중조절 겸 운동 겸 해 가지고 나와서 운동합니다. ⊙기자: 비교적 비용도 적게 들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새롭게 속속 등장하는 레포츠가 생활의 여유와 활기를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기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