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KAL기 사건 대법원 판결이 진실" _베토 다 실바 소파피파_krvip

고영구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대한항공 858기 폭발사고에 대한 재조사 논란과 관련해서 취임 후 각종 보고를 종합 판단해 볼 때 KAL기 사건은 대법원이 판시한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문희상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했습니다. 고 원장은 국가기관의 조작으로 진실이 왜곡됐다는 것이 확실하고, 국민들의 재조사 요구가 강해 국정 수행에 부담이 될 경우 특별법 등을 제정해 재조사할 수도 있으나 KAL기 사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원장은 또 김선일 씨 피랍 사건과 관련, 국정원은 지난 5월초 가나무역 직원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라크 대사관에 통보했지만 김 씨 피랍 사실은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원장은 이른바 '안풍 사건' 관련자에 대한 서울고법의 무죄 선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보고를 종합해 본 결과 안기부 돈이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