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청년 취업난…용접일도 ‘하늘의 별 따기’ _카지노 해변 부두 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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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기업에서 과거 기피대상이었던 용접 직종의 기술연수생을 모집하는데, 지원 경쟁률은 무려 38대 1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용접일을 구하기위한 면접시험 현장을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군장군가산업단지에서 신축이 한창인 현대중공업 공장입니다.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선박 블록공장은 다음달 말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이 공장에서 일하게 될 용접 직종 기술연수생 백 80명 모집에, 모두 6천 8백여명이 대거 몰렸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38대 1이나 됩니다.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보러온 지원자만도 2천 명, 보통 2-3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면접장은 오히려 긴장감이 더합니다. 면접관들이 연신 질문을 던지자 진땀이 납니다. <녹취> 면접관: "군대생활을 내가 정말 잘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나요?" <지원자> "군대생활에서 전차 엔진을 내려서..."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과거 3D업종으로 여겨지던 용접일이 이제 인기 직업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형모(김제시 신풍동): "용접이라도 아직 젊고 그러니까 못할 건 없으니까 배워서 열심히 하려고." <인터뷰> 김재석(군산시 중동): "그만큼 취업이 잘 안되니까, 저도 한 5개월 정도 기다렸습니다." 한꺼번에 수천 명이 몰리자, 회사 측은 당초 선발 인원의 3배가 넘는 6백 90명가량을 뽑기로 했습니다.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석 달 간의 기술 연수과정을 거쳐 용접 현장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