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군총장 ‘독도상공’ 비행에 관심 표명 _그레폴리스 확장 슬롯이 뭔가요_krvip
독도 영유권을 주장함으로써 국제 영유권 분쟁지역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일본측이 김성일(金成一) 공군참모총장의 지난 2일 독도상공 지휘비행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 일본 대사관측은 김 총장의 독도 지휘비행 하루 뒤인 3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를 걸어 김 총장의 독도상공 지휘비행에 대한 배경설명을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김 총장 등이 탄 F-15K 전투기가 독도상공을 배경으로 비행을 하고 있는 사진이 3일자 일부 조간신문에 난 것을 보고 주한 일본대사관측에서 어떻게 된 것이냐며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대사관측의 문의에 대해 "항의성은 아니었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인뒤 "답변을 해줄 의무는 없었지만 일측이 문의를 해와 설명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새해를 맞아 전투기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신년 비행무운을 기원함과 동시에 최근 도입한 차세대 최신예 전투기 `슬램이글'(F-15K)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편대비행을 했다는 점을 설명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측의 이 같은 관심표명에 대해 "우리의 상공에서 우리 항공기가 비행을 하는데 일본측이 전혀 문제를 삼을 사안이 아니다"며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전혀 항의를 하거나 관심을 가질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 2일 우리나라 공군 최고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F-15K에 탑승해 또 다른 F-15K 1대와 KF-16 2기로 구성된 편대를 이끌고 독도 등 한반도 상공을 지휘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