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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을 맞아서 집안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시는 분들 그림 한 점 걸어보는 것은 어떠십니까? 비싸지 않은 그림이라도 침실에 거느냐, 거실에 거느냐, 또 가구나 벽지 분위기에 얼마나 어울리는 그림을 거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아주 그럴 듯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집안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실에는 어떤 그림이 좋을까. 비어 있는 벽면에는 큰 그림도 좋지만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품 서너 점을 걸어놓으면 계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부엌에는 미감을 높여주는 붉은 색의 정적인 그림이 좋습니다. 또 마른 나뭇가지를 이용하거나 은은한 그림으로 사색하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편하게 쉬어야 할 침실에는 가벼운 소품과 파스텔톤의 그림을 걸어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합니다. 아이들 방에는 꿈이나 환상을 키워줄 수 있는 동화적인 작품이 어울립니다.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울 때는 이처럼 비교적 저렴한 판화나 인쇄물 등으로 실내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견 서양화가 4명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성옥(전시기획자): 모델하우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게 되면은 자기 집과 비교해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그런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가을 그림이 있는 우리 집. 집안 분위기를 더 풍요롭게 바꿔 줍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