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청문회 “최재형 사퇴로 감사원 중립 훼손” “대장동 감사했어야”_무료 인스타그램 팔로워 확보_krvip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퇴로 인한 감사원 독립성 문제, 그리고 대장동 의혹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않고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최재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전임 원장이 임기를 다 마치지 않고 나가서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이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최 후보자가 명확한 답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답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도 “전임 감사원장이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했는지,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전임 감사원장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감사할 용의가 있는지” 질의했고,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면 헌법적 가치와 감사원법을 훼손하는 것이고 민주주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2017년도 감사원의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산하 지방 공기업 감사 대상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빠졌다면서 “평범한 국민들 눈에도 다 보이는 내용을 (감사원) 조직에서는 왜 보이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도 “감사원이 제 역할을 했다면 대장동 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지금 의혹 수준이지만 어느 것이 맞는지를 사전에 감사원이 지적하고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