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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3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에 대거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집회에서 표출되는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국정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울 도심 촛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하나도 반성하지 않고 국정에 복귀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도 동참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이미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 탄핵당했다고 지적했고,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이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이 혼란을 더 가중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거리 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야3당은 모두 촛불 집회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돼야하고 경찰도 시민들을 자극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책임있는 야당이 영수 회담 등 대화를 통한 국정 공백 수습 대신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집회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듣고, 국정 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이 돼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지도부 거취 문제 등 정국 수습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