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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약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매업체의 매출도 증가했다. 소비시장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6% 상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CPI의 상승폭은 0.3%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컸다.

금융시장에서는 CPI와 근원CPI의 상승률을 각각 0.3%와 0.2%가량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월간 CPI는 6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달 CPI 상승률은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7.8% 오른 휘발유 가격이 전체 CPI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의류(1.4%)나 새 차(0.9%) 같은 다른 부문에서도 물가 상승이 감지됐다.

다른 소비시장 지표인 월간 소매판매는 지난달 0.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1.0%로 수정 발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들은 물가와 판매량이 동반 상승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던 소비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가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희망을 더한 것은 물론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