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홍천 호우주의보 _합법_krvip

<앵커 멘트> 제헌절 연휴 기간 강원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원도 평창과 홍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춘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진영 기자? (네, 윤진영입니다.) 지금 춘천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부터 강원지역에는 비가 그치다 내리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사이 평창과 홍천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2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새벽 3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평창과 홍천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린 상탭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창군 봉평면이 40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원주 24, 철원 1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에는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에 토사 20여 톤이 무너지면서 한때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연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원도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00밀미리터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설악산 등 국립공원은 호우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장맛비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 제방과 축대가 무너지거나 낙석과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간 지역을 지나는 차량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가에서도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뉴스 윤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