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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는 최고 70센티미터 가까이 내렸는데요.

해안가에도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폭설 피해와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은 지금 다시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앞서 비가 내렸던 해안가에도 어젯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도로와 인도 곳곳에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눈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차량 통행도 아침 출근길보다는 원활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도로와 인도는 여전히 제설 작업이 안 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강릉과 고성, 속초, 양양, 강원 산지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성산이 66.2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47.1, 고성 간성 16.8, 속초 12, 삼척 11.7센티미터 등입니다.

그제부터 내린 눈으로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눈길 교통사고와 고립, 낙상 등 크고 작은 사고 77건이 접수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23일)까지 강원 산지는 10에서 30센티미터, 동해안에도 5에서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하우스 같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눈길 낙상 등 보행 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박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