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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방암 예방을 위한 '유방 X선 검사'가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인데요,

과잉 진료 위험성까지 경고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연구팀의 이번 조사는 1980년 시작돼 2005년까지 진행됐습니다.

40세 이상 여성 4만 5천명씩 두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정기적으로 유방X선 검사를 받은 여성들과 그렇지않은 경웁니다.

조사 결괍니다. 유방검사를 받았든, 자가진단을 했든 유방암 발병률, 심지어 그로 인한 사망 확률까지 거의 똑같았습니다.

특히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 22%가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산제이 굽타(CNN의학전문기자) : "검사결과에 따라 조직검사, 심지어 유방절재수술까지 받았습니다.유방X선촬영이 과잉진료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놔둬도 문제없는 초기암세포까지 손을 댔다는 것입니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X선 검사가 도움되기는 커녕 해로울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은 유방검사의 효과와 시행대상 등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반면에 공격적인 치료를 받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부인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미국에선 40세이상 여성 4분의 3이 유방 촬영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