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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나흘째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관 19명이 진압과정에서 한꺼번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 선봉에 선 최정예 대원들이었지만, 갑작스런 강풍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치 화산이 폭발한 듯, 거대한 화염이 산을 집어삼켰습니다.

애리조나주 산불 현장엔 소방관 3백여 명이 투입돼, 나흘째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핫샷', 최고의 소방대라는 뜻을 가진 소방팀의 대원 1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덴 프레이조(美 애리조나주 프레스콧 소방서장)

'핫샷 소방대'는 특수 훈련을 받은 대원들로만 구성된 최정예 소방대로, 산에서 먹고 자며 다른 소방관들과 주민들을 위해 방화선과 탈출로를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진압현장에서 선봉에 서는 대원들조차도 대비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위력의 불길이 덮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전지대를 만드는 와중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녹취> 아트 모리슨(애리조나주 산림국)

미국 언론은 이번 참사가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 도중 순직한 사례 가운데, 역대 최악의 참사라고 전했습니다.

나흘 전 피닉스 북서쪽에 번개가 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축구장 천 개 크기의 산림이 타 없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