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해류만으로 NLL 북상 가능…자진 월북 단정 안 돼”_슬롯 드 메모리아 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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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월북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해류로 인해 NLL 이북까지 표류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8일)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며 피격 공무원이 자진해서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같은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정부가 제시한 표류 예측 결과는 실종 공무원이 표류를 시작한 시각을 오전 2시로 전제한 것인데 시간을 두 시간 뒤로 조정해도 해류만으로 NLL 북상뿐 아니라 북한 해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권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시뮬레이션 결과 / 빨간색 점은 실종 공무원이 해상에서 표류하다 22일 15시 30분쯤 (북한군의 실종 공무원 발견 추정 시각) 위치할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
권 의원 측에서 오늘 해수부 국감을 앞두고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오전 2시 30분을 기점으로 표류 공무원이 도달 가능한 범위가 많이 늘어납니다.

특히 정박한 선박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오전 4시 이후 해류에 휩쓸렸다고 하면 북한군에 피살된 곳 바로 앞인 등산곶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권 의원은 현재 정부가 표류 시작 시각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월북을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가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