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장관 “도요타 운행중단” 발언 파문_시간대 필수 번역_krvip

美 교통장관 “도요타 운행중단” 발언 파문_포커 휴대폰 케이스_krvip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도요타를 몰지 말라는 교통장관 발언으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아예 미일 외교문제로 번질 태세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도요타 공격을 주도하는 러후드 교통장관이 오늘은 리콜중인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의 운행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녹취>러후드(미국 교통부 장관) : "도요타의 리콜 차량 운전자들은 자동차 운행을 중단하고, 딜러에게 차를 맡겨 수리할 것을 권고합니다." 파문이 일자 2시간 뒤 실언이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이 한마디로 뉴욕의 도요타 주가는 무려 8%가 빠졌습니다. 러후드 장관은 또 도요타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회는 별도의 진상 조사를 벌이며 다음주엔 도요타 미국 법인의 최고책임자를 청문회에 불러낼 예정입니다. <녹취>왁스맨(미 하원 에너지통상위 위원장) : "그동안 도요타가 내놨던 성명들 사이엔 불일치가 존재합니다. 시점상 서로 맞지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같은 미국정부의 공세에는 몰락한 미 자동차 업계의 반사 이익을 고려한 것이라는 시각이 큽니다. 전미 자동차 노조도 주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호응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중간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표 계산까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후텐마 기지 등 최근 미일 간의 갈등 속에 터진 도요타 사태는 미일간 외교 문제로 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