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주고받은 담양군 父子공무원 _작은 포커 데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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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부자(父子) 공무원이 병 회복을 위해 간을 주고받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산하 월산면 농업인상담소장 황정환(55) 씨는 최근 간암 판정을 받았다. 날벼락 같은 소식에 수술까지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았던 황씨는 간을 이식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황씨에게는 늘 가까운 곳에서 함께 했던 둘째 아들이 있었다. 월산면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아들 성진(30) 씨는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선뜻 검사대에 올라 적정 판정을 받았고 부자는 18일 이식수술을 받았다. 황씨 부자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회복 중이다. 아들은 보름 정도 회복기간을 거쳐 퇴원할 것으로 보이며 간을 이식받은 아버지는 거부반응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진 씨와 함께 근무하는 한 동료는 23일 "(성진씨는) 평소 성실하게 일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가장 적극적인 직원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아버지를 위해 간을 떼어내기로 하는데 잠시의 망설임도 없었던 모습을 모두 칭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