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미 영향 벗어나나? _베타오닷컴_krvip

국내 증시, 미 영향 벗어나나? _프랑스-모로코 경기 승리_krvip

<앵커 멘트> 그렇다면 우리 경제는 어땠을까요? 널뛰기 장세였지만 다행히 약보합세로 끝났습니다. 중국발호재가 미국발 악재를 상쇄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다우존스 지수, 4.09% 폭락.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 3.5% 급락. 주요국 주가가 곤두박질쳐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3%만 하락한채 약보합세로 끝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번주를 통틀어 봐도 마찬가지여서, 주요국 주가가 앞다투어 폭락한 반면, 코스피 지수는 0.17%만 하락했습니다. 중국 전인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리란 기대감이 이번주 내내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상쇄시켰기 때문입니다.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19.6%나 되는 우리로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호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봉원길(대신증권 투자전략부 팀장) : "미국 증시는 이번주 폭락했고 중국 증시는 이처럼 상승했습니다. 우리는 중간적 성격의 보합세를 보였는데 미국 악재와 중국 호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외환 시장의 수급 상황이 이번주들어 조금 나아진 점도 주가 선방의 요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류용석(현대증권 시황팀장) : "최근 외국인의 채권 매수 자금이 들어왔구요, 달러 매도세도 약화되면서 이게 금융시장 전체의 안정감에 일조를 했습니다. 주가 역시 이 영향을 받아 안정됐습니다." 또 LCD와 휴대전화같은 국내 제조업 실적이 다른 나라보단 양호하다는 점도, 주가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