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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고3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강남구 학원, 그리고 구로구 고등학교 감염 사례와 관련해 현재 고3 학생이 있다고 신고된 케이스 2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8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중에는 학원 강사와 직원 2명, 수강생 16명이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고3 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에는 창문이 없었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한 집단감염도 확산 중입니다. 당국의 접촉자 조사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누적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학생 9명과 교사 1명, 가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교 학생이 감염된 뒤, 학생과 교사, 그리고 가족으로 잇따라 전파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례에도 고3 학생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서는 또 다른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곳에서는 이후 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파악돼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9명은 모두 직장동료로 밝혀졌는데, 확진자들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형태의 공조 시스템과 충분하지 못했던 환기 시스템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홈쇼핑과 관련한 집단감염도 나왔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15명은 직장 동료, 3명은 가족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와 관련해 직장동료 7명과 가족 1명 등 총 8명이 감염됐고, 대전 유성구의 한 주점과 관련해서도 첫 지표환자 1명과 지인 1명, 주점 방문자 5명, 가족 2명 등 총 9명이 감염됐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해서도 직장동료 8명과 가족 2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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