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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감염 경로는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잠복기 동안 발병 농장들을 방문한 차량은 전국 500곳의 다른 시설도 드나들었습니다.

이곳들도 정밀검사가 필요한데, 진행은 더딥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가 바이러스에 접촉 가능한 여러 경로 가운데, 정부는 차량 이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단번에 오갈 수 있어, 전파력이 가장 큰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검역본부는 최초 확진을 받은 파주 농장의 신고일을 기준으로, 3주 동안을 바이러스 잠복기로 잡았습니다.

이 시기에 발병농장 두 곳을 드나든 차량들의 GPS 기록을 전수 추적 중입니다.

첫 발병지 농장을 드나든 차량은 19대.

강원과 경기 등 전국의 축산 시설을 320곳 넘게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번째 발생한 연천의 농장에서도 차량 13대가 170여 곳을 드나들었습니다.

감염 우려 차량 수십여 대가 3주 동안 500개가 넘는 축산 시설을 누빈 겁니다.

살아있는 돼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장소가 이 중 396곳이나 됩니다.

[선우선영/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방문 차량이 정말 다양한 곳을 지나고 난 다음에 농장을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된 것이 차 바퀴에 묻거나 했는데 돼지하고 접촉을 하면 발병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발생 농가 두 곳을 모두 출입한 차량이 다녔던 농장은 전국에 41곳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연관성은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또 발병할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