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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도내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발생한 농장과 2km 떨어진 농장에서 추가 확진된 돼지가 나왔는데, 앞서 방역당국이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분을 했기 때문에 일단 추가 확산은 멈춘 상태로 보입니다.

불안한 양돈 농가들, 임서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 농장 입구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됐습니다.

농장 안에서는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고, 굴착기며 트럭이 쉴 새 없이 흙더미를 실어 나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에는 이렇게 외부와의 출입이 통제된 채 하루 종일 소독작업과 돼지 매몰 처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가 나온 농장은 강원도에서 올해 들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입니다.

이 농장에서만 매몰 처리된 돼지만 1,000마리가 넘습니다.

1차 발생 농가에서 반경 10km 안에 있는 또다른 농장에서도 선제적인 예방 조치로 돼지 500여 마리를 매몰처리했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503두로 최종 보고는 됐어요. 시설소독은 공동방제단 차량이 들어와서 소독은 다 했고요."]

방역당국은 발병지역과 가까운 강원도 8개 시군, 114군데 농가에 대해 긴급 표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감염원을 찾기 위해 최근 3주 이내 발병 농장을 방문한 차량과 방문객을 찾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재완/강원도 방역정책담당 : "소독이라든가 세척, 청소 등을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을 해서 가능하면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화천군 양돈 농가 12군데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유지하고 생석회 벨트를 재구축하는 한편, 돼지 축산 농가와 도축장에 대해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