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상 최대의 음주 단속 _그룹 카드 포커_krvip
<앵커멘트>
우리나라도 연말연시 음주단속이 실시되고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전국에서 고속도로순찰대의 80%이상을 동원해 음주운전자 적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음주단속이라고 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사상 가장 강력한 음주단속이 시작된 것은 지난 성탄절 연휴부터입니다.
켈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음주운전이 적발됐습니다.
성탄연휴 이틀 간에만 3천백여 명이 적발됐고 2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번 단속은 전국 고속도로순찰대의 80%이상이 동원돼 신년연휴 마지막날인 내년 2일까지 계속됩니다.
<인터뷰>스티브(L.A경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자를 도로에서 철저히 격리하고있습니다"
미국이 경찰을 총동원하다시피하면서 음주적발에 나선 것은 강력한 처벌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이 많은 켈리포니아 등 남부지역에서 음주운전이 꾸준히 늘고있기때문입니다.
특히 이 일대 주민들 대부분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음주사고는 곧바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특히 새해부터 음주 측정을 거부할 경우 즉각 차량을 압수할 수 있도록하는 새로운 법안을 시행합니다.
특히 측정 수치에 관계없이 한번만 적발되면 10년간 보험할인을 박탈하는 등 새 교통법규는 미국사상 가장 강력한 음주규제법안으로 평가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