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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7일) 낮 2시쯤 경기도 양평군 강하파출소에 60대 남성 김 모 씨가 뛰어 들어왔습니다. 몹시 다급한 얼굴이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집에 놀러 온 손자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주말이라 차가 너무 막혀 병원까지 갈 수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겁니다.

김 씨의 다급한 모습에 정재우 경사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순찰차로 김 씨의 손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당시 김 씨 집과 파출소 근방은 주말 나들이객이 몰린 데다, 편도 1차선 도로라 꽉 막힌 상태.

정 경사는 사이렌을 울리고, 긴급 상황에 도로 역주행까지 하며 10km 거리를 10분 만에 이동했습니다.

이 덕에 김 씨의 손자는 위급한 상황을 넘겼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정 경사는 "다른 생각은 없고, 오직 아이만 보였다"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아이가 너무 늘어져 있어서 최대한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손자가 회복된 뒤 김 씨는 파출소를 다시 방문해, 수박 한 통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상 제공 : 경기 양평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