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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이 즐겨 먹는 동태와 갈치와 같은 생선값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값이 크게 뛰어서 식탁 위에 올리기가 여간 부담스러워진 게 아닙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선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냉동 갈치 한 마리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00원. 지난해보다 44%나 급등했습니다. 동태도 36% 뛰어 한 마리에 3천 원에 육박합니다. 냉동 오징어 값은 무려 49%나 올랐습니다. 고등어 값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생선값이 폭등하자 주부들도 장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김경란(서울시 상도동):"평상시 식탁에 많이 올라가는 음식인데 많이 올라가게 되면 아무래도 덜 올리게 되겠죠." 이렇게 생선값이 뛴 이유는 저마다 다릅니다. 갈치는 최근들어 잘 안 잡히고 있습니다. 어획량이 늘지 않는 한 값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덕호(노량진수산시장 기획총무팀):"지금 2-3개월동안 꾸준히 어민들은 조업을 하시는데, 잡히지 않는거 거든요." 동태는 일시적으로 공급이 달리기 때문인데 러시아 해역에서의 조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3월부터는 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냉동 오징어 값이 급등한 것은 최근 유가가 오르자 원양어선들이 조업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대구와 홍어 자연산 광어 등은 최근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값이 2-3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