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1년…횡성 축산농가 방역 비상_카지노 신원 스케줄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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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년 이맘때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농들은 악몽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각 지역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한우 사육이 최대 산업 기반인 횡성의 축산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우 30여 마리를 키우는 횡성의 한 축산 농가. 농장주가 소들에게 직접 구제역 백신을 주사합니다. 혹시 모를 구제역 감염 위험에 대비해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도 꼼꼼하게 방역합니다. <인터뷰> 권광오(한우 농민) : "외부인이 출입하는 것도 막아야 될 것 같고, 작년에 하도 고생해서 작년같은 일은 겪지 않았으면 하고" 횡성군은 소와 돼지 2만7천여두에 대해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농가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소독기와 약품도 공급합니다. 또한 관련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축사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출입 기록이 의무화됩니다. 지난 겨울 구제역 발생지인 경북 안동과 구미 지역에서 최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더해졌습니다. 영하의 추위에 구제역 발생 위험은 높아졌지만 방역 작업은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호성(횡성군청 축산위생담당) : "겨울철이 되다 보니까 소독약이 얼고 농가에서도 소독하는데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지난 겨울, 강원도를 덮친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가축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41만 3천여 마리. 축산업을 지키려는 추위 속 사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