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 산불 “오늘 안 진화 목표…진화율 90%”_베토 코엘료 다 폰세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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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옥계와 동해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 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막바지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초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강릉 동해 산불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진화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제 뒤편 산을 보시면 불길은 보이지 않지만, 연기가 계속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곳은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입니다.

헬기진화 작업은 이 초록봉과 백복령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강릉과 동해 지역에 투입된 헬기는 14대입니다.

어제는 자욱한 연무 때문에 헬기 진화에 차질을 빚었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어 시야는 확보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진화 시점은 다소 늦춰지고 있습니다.

또, 잠시 뒤 해가 지면 산불 진화의 주력인 헬기가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에 강릉 동해 산불의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전을 넘겼습니다.

깊은 산 속의 불씨가 계속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화율도 90%에 그대로 머물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안에는 강릉과 동해 산불 진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동안 산불진화에 나선 인력은 1,500여 명 장비는 140여 대입니다.

산림당국은 주불이 잡힌 이후에는 진화 헬기를 울진 삼척 등에 집중하고, 강릉과 동해 지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릉과 동해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산불 피해로 인한 시설물 복구비 등을 일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는 주택 등 시설물 190여 동과 산림 4천여 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20분쯤에는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43명을 투입해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동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이장주 홍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