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연장 촉구”…與 “대선용 정치 공세”_인앱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오는 28일까지인 특검 수사기한을 연장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4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 수용을 재차 촉구했고, 자유한국당은 조기대선을 노린 정치공세라며 반박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4당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회동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 대행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당론으로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대선을 포기하고 박근혜 대통령 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민의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특검 기한을 한 차례 30일간 연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당이 구 새누리당이었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오늘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특검 연장을 당론으로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특검이 기한 내에 수사하지 못한 부분은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현 시점에서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것은 대선용 정치공세"라면서 "특검을 조기 대선에 활용하겠다는 나쁜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발의한 특검법 개정안이 자유한국당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