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해야…문 대통령 ‘절차적 정당성’ 공약 지키라”_바카라가 뭐야_krvip

제주 지역 1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제주도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해달라는 요구에도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고시를 강행하려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회견에서 지난 2005년 500만 명이었던 관광객이 10년 만에 1천500만 명을 넘어서는 동안 제주도는 섬 곳곳이 멍들어 왔다며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주의 환경수용력과 지속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한 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은 지금의 제주국제공항 활용 극대화 방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누락한 부실, 사기 용역으로 결정됐음에도 국토부와 제주도는 제주도민 공론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강행하려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추진을 중단하고 제주도민 공론화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제주 제2공항 추진에 절차적 정당성을 전제한 만큼, 이 공약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데,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관보에 고시하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공식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