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달래기 “체제 보장”…‘파멸’ 강력 경고도_전국 베팅에는 보너스가 있습니다_krvip

美, 북한 달래기 “체제 보장”…‘파멸’ 강력 경고도_전자 빙고 기계_krvip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북한을 달래며 진정시키려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비핵화가 안된다면 파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비핵화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을 약속하며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비핵화 시)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북한을 통치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이 반발해 온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 핵 폐기 후 보상'을 할 지 안 할지는 밝히지 않은 채 리비아는 초토화됐지만 북한은 다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리비아 모델은 북한 상황과는 크게 다릅니다. 우리는 리비아를 초토화시켰고 카다피에게 보호해 줄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 모델을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선 핵 폐기'란 비핵화 방식으로서 강조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 보장' 차원에서 사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더 나아가 한국처럼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면서 보상에 나서겠단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매우 부자가 될 겁니다. 북한 국민들은 매우 부지런합니다. 한국을 보세요. 산업 측면에서 한국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같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반면 비핵화하지 않으면 파멸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카다피는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만약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뤄 내지 못하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습니다. 비핵화 합의, 이행을 하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기쁜 일이 생길 겁니다."]

북미정상회담 차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특별히 들은 것도 없고 회담 준비는 변함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